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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7 0217 매일매일 2
  2. 2009.02.05 오바마 피규어
  3. 2009.01.19 베란다 상추 2
  4. 2009.01.19 점심독서 4
  5. 2009.01.14 그녀의 결혼식 2

0217 매일매일

2009. 2. 17. 23:54 |


1.  퇴근길에 꽃을 샀다.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스스로를 위해 산건 처음인 것 같다.
이번엔 꽃병을 선물받아서 그 안을 채울 꽃을 샀지만
단돈 10달러의 프리지아 한 송이에 꽤 기분이 좋아져서
다음 주말엔 큰 꽃병을 사고 그 안에 가득 담을 꽃을 사야겠다.
 



2. 상추가 다 자라서 밥상에 오르고 있다.

생각보다 잎이 보드랍고 작아서 항상 그려왔듯이 삼겹살을 싸서 먹기는 좀 힘들겠지만
베란다에서 쑥덕 잘라서 샌드위치에 넣어서 혹은 드레싱을 곁들여 샐러드로 바로 먹으니 참 뿌듯하다.
 
상추의 성공에 힘입어 깻잎, 파, 오이도 심었다.





3. 홍콩이 면적이 작긴 하지만 

땅덩어리가 조그맣다보니 조금만 움직이면 바다와 산이 나온다는 장점이 있다.
매 주말 산책을 다니며 많은걸 눈에 담고 있다.

스스로에게 더 집중을 하고
하루하루 기분좋은 일을 찾다보니
누군가에게 실망할 필요도 
어떤 상황에 흔들릴 일도 없이 맘이 편안해졌다.
다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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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피규어

2009. 2. 5. 21:42 |




일본에서 오바마 피규어가 나왔다고 한다.

오바마 제다이, 오바마 사무라이,,,

그러나 무엇보다 가지고 싶은건 '고타츠에 들어가 낮잠자는 오바마'


일본가는 비행기 신문에서 발견하고 사고싶어 신문까지 오렸으나 아직 못찾았다.

홍콩에서는 일부를 GOD 에서 판매한다니 조만간 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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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상추

2009. 1. 19. 23:14 |



상추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간밤에 무슨 일은 없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겠냐만..)
저녁에 돌아오면 창문부터 열어보며 녀석들을 보고 있는데 그 재미가 쏠쏠하다.

심은대로 잘 자라주고,
이 50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푸르름을 선사해주는 유일한 녀석들이기에 이쁘고 대견하기만한데
문득 드는 생각, 식물도 이러할진데 아이를 키우면 얼마나 뜻깊고 기쁠까...;;

친구랑 메신저로 이런 얘기를 하니 친구의 대답,
- 너의 비유는 여전히 이상하구나, 상추야 키울때 조용하고 애들은 안그렇고..상추는 키우면 적어도 먹을 수 있지..

그치,,먹을 수 있지...

A군에게 이 상추와 아이얘기;;를 하니 하하 웃으면서 그게 그거 아니겠어...라고 말한다.
역시 날 이해해주는건 당신뿐. 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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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독서

2009. 1. 19. 15:09 |
점심시간이 다소 길다보니 책을 조금씩 보고 있다. 특히 단편소설이나 짧막한 챕터로 나눠져 있는 수필 등은 이야기가 이어짐으로 인해 궁금증을 자아내지도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점심용으로 딱인데 그런면에서 최근에 읽은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는 내게 있어 점심용 도서 베스트라고 할 수 있겠다. <자기앞의 생>을 읽고 작가에게 매료되어 이 작가 (로맹 가리 또는 에밀 아자르) 의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이 단편집 <새들은..페루..> 는 단편이지만 전반적으로 흐르는 냉소와 반전이 조금씩 쌓인 짜증과 적당한 나태를 느끼는 이 평범한 직딩에게 유쾌함을 가져다주더군.

요즘보는 책은 <골목이 있는 서울, 문화가 있는 서울> 이다. 전부터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서점의 리스트에 몇 년전부터 계속 있었으면서 막상 구입은 미뤄뒀던 책인데, 해외에 나와있다보니 빌려볼 곳도 없고,,구입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는지라 책을 구입함에 있어 전보다는 망설임의 시간을 줄이고 목차와 리뷰가 맘에 들면 사고 있다. 그러다보니 내 예상과는 좀 다른 책도 있지만 이 책은 좀 더 일찍 사지 않은게 후회될 정도로 간만에 성공적인 구매였다.

우선 출판사에서 오는 신뢰, 경향신문사는 예전 (벌써 10년도 더 된..) 매거진x 섹션 초창기 컨텐츠, 특히 여행쪽이 참신해서 좋아라했는데 그 기억에 1-2년전 경향신문을 구독했다가 아무래도 메이저 신문이 기사가 다양하다라는 식구들의 여론으로 중앙일보로 바꿨었다. 역시 메이저의 대자본으로 만든 여행컨텐츠는 양부터 많아서 정작 경향신문 때처럼 꼼꼼히는 안봤던 것 같다. 

다음으로는 참신한 컨텐츠, 소문난 관광지도 아니고 느낌이 있고 문화가 있는 길을 테마로 하였는데 나도 걷는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대부분의 코스가 가봤던 곳이었다. 그럼에도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말처럼 그동안은 그냥 그 길을 거닐며 그 분위기만 봤다면 이 책을 통해 그 길의 유래와 관련 인물, 고사를 보고나니 그곳을 또 다른 깊이로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 있을 때 사서 봤었더라면 읽고 또 가보고 사진도 찍었을 것 같지만 아쉽게도 언제 그런 시간을 누릴 수 있을지...

이 책 다음에는 <마쿠라노소시>를 시작할 것 같다. 역시 수필이라 단편으로 나눠진.
또 점심용?으로 추천할만한 책 있으면 추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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